매거진

매거진일분일초가 아까운,
시간의 색깔
MAY 2020 -ISSUE .09HIT : 1520
매거진일분일초가 아까운,시간의 색깔  

시간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멋진 방법은 뭘까?

뮤지컬 <렌트>는 주제곡 ‘사랑의 계절’을 통해 ‘일광과 일몰’로, ‘마셨던 커피잔의 숫자’로, ‘사랑’으로 일 년의 시간을 재어볼 수 있다고 노래한다.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, 색(Color)은 어떨까?
아침의 푸른색, 대낮의 노란색, 해 질 녘의 붉은색은 매일매일이 다르다.
때로 일상을 벗어났을 때, 그 시간의 색깔은 조금 더 특별하게 우리의 기억을 채운다.

PM 5:00

#매직아워의 보랏빛들 팀 워크숍으로 떠났던 부산에서의 요트 투어. 해질녘, 매직아워의 다채로운 색깔은 늘 보던 바다와 하늘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.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할 만큼 멋진 일몰을 보고 싶다면,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를 잊지 말자.

PM 12:50

#다양한 시공간을 엮는 색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코 프라하를 연결하는 야간 기차 탑승을 앞두고 있었던 2018년 여름.
부다페스트 켈레티 역의 시계와 전광판의 색이 인상깊게 다가왔다.

PM 2:00

#다양한 시공간을 엮는 색깔 겨울의 아이슬란드는 해가 12시쯤 떠서 오후 4시면 진다. 네 시간 안에 해가 중천에 뜨지 않고 계속 노을이 진 상태로 지속된다. 낮은 정말 짧지만, 가장 긴 노을을 보여준다.
사진 속 장소는 영화 <프로메테우스>의 첫 장면에 나오는 폭포로, 접근하는 도로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.

AM 9:00

#북부의 아침 9시 아이슬란드의 겨울 아침. 바다에 비친 건너편 마을과 별이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.

by 글/사진. 동아ST 권기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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